싸이 ‘젠틀맨’<br>스포츠서울
‘월드 스타’ 싸이(박재상·35)가 자신에게 최대 영향을 준 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신곡 리믹스 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선과 MTV뉴스 등은 싸이가 브라이언과 최근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며 “싸이가 스튜디오에서 퀸의 기타리스트와 함께 작업하게 돼 아주 고무돼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자신의 롤 모델로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지목한 바 있는 싸이는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로부터 신곡 리믹스 작업을 제의받고 “꿈은 이뤄진다 싶어 펑펑 울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싸이가 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 사실을 전해들은 브라이언은 그와 만나 오찬을 나눈 뒤 함께 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브라이언은 “그가 우리 록그룹 퀸의 열성 팬으로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다”며 기뻐했다.

그는 “싸이는 16억명을 유튜브로 보게 한 친구”라면서 “우리 둘은 첫 만남에 똑같이 민감해 한동안 그저 앉아서 서로 쳐다보다가 좋은 대화 속에 친구처럼 식사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프레디 머큐리의 팬으로서 퀸의 공연과 비디오를 보면서 성장했다”면서 “웸블리의 퀸 공연이 없었다면 나는 팝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우리 둘은 음악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사려깊은 친구였다”면서 “그는 6개의 앨범을 낸 친구”라며 싸이가 반짝 스타가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65세인 브라이언은 퀸의 기타리스트로, 지난해 영국 랩퍼 대피의 싱글 ‘록스타’에 참여하는 등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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