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류스타 김수현이 지난달 30일 도쿄의 시부야공회당에서 ‘김수현 퍼스트 재팬 팬미팅 2013’을 열었다.
차세대 한류스타 김수현이 지난달 30일 도쿄의 시부야공회당에서 ‘김수현 퍼스트 재팬 팬미팅 2013’을 열었다.<br>키이스트 제공


일본 공식 팬클럽(kimsoohyun.jp) 창단을 기념해 열린 이날 2천여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그는 “일본 첫 팬미팅을 갖게 돼 정말 행복하며,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 영화 ‘도둑들’ 무대인사를 하고 달려왔는데, 내가 영화로 첫 걸음을 뗀 소중한 작품”이라며 “지금 나는 연기자로서 도전자다. 배우로서 ‘해를 품은 달’의 왕,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바보 스파이, ‘도둑들’에서의 도둑 등 여러 색깔과 매력을 공부하며 익혀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객 655만 명을 넘어선 화제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해 “저 외에도 박기웅, 이현우라는 세 배우의 서로 다른 매력에 푹 빠졌다 나오게 될 텐데, 순수한 웃음을 선사할 작품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자이언츠’ 등 출연작을 중심으로 연기와 뒷이야기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일본 팬클럽 이름으로는 팬들의 응모작 가운데 그가 직접 고른 ‘올웨이즈 김수현’을 공식 발표했다.

질문코너와 애장품 선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 그는 ‘김수현 라면가게’도 마련해 직접 끓인 라면을 팬들에게 대접했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의 OST ‘그대 한 사람’을 열창해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했으며, 깜짝 연출로 2층에서 1층까지 객석을 돌면서 사인볼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차기작은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시나리오를 열심히 읽는 중인데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힌 뒤 “이렇게 좋은 자리 정말 행복했다”며 감사의 눈물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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