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13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4에서는 자학개그의 진수를 선보였다.

봉태규는 3주 만에 방송하는 ‘SNL 코리아’시즌4의 첫 호스트로 출연해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아시다시피 공백기가 길었다. 그래서 제 편을 많이 불렀다. SBS ‘화신’ 작가들 다 불렀고, 회사 키이스트의 임원진 분들을 다 불렀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오늘 방송에서 몸을 공개하는 게 화제가 되었는데, 심지어 기사에 ‘몸짱’이라고 났더라. 지금 댓글이 600개 정도 달렸는데 다 욕이더라. 분명히 밝히는데 내가 단 거 아니다”라면서 능청을 떨어 또 한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잠시 후 검은 천으로 둘러싸인 상자 하나가 무대 위에 올랐다. 봉태규는 제작진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면서 명동 한 복판에 시민들이 봉태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천이 걷히자마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투명한 상자 안에 종이쪽지들이 열 장도 안 되었던 것. 이에 관객들이 ‘괜찮아’를 연호하자 봉태규는 정색하고 “안 괜찮다. 이게 뭐냐. 사람을 불러놓고. 아 tvN, 케이블”이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 최강희 주연의 영화 ‘미나 문방구’의 관객수를 묻는 질문에 봉태규는 “30만. 손익분기점 150만인데 30만!”이라고 분노해 큰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봉태규 은근히 귀엽네’, “앞으로도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예능계 적응이 빠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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