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주연 투니버스 ‘벼락맞은 문방구’ 25일 첫선

섹시한 이미지의 연예인과 어린이 드라마는 안 어울릴 법하지만 투니버스의 ‘벼락맞은 문방구’는 이 기묘한 조합을 앞세웠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투니버스 드라마 ‘벼락 맞은 문방구’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강예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br>연합뉴스


주연 강예빈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이런 그가 이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초능력을 지닌 문방구 주인.

언뜻 마녀를 연상케 하는 강예빈의 역할은 ‘벼락맞은 문방구’가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라 가능했다.

이 작품은 투니버스가 2006년 ‘에일리언 샘’ 이후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 드라마다.

이야기는 어느 날 한 초등학교 앞 ‘벼락 문방구’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시작한다.

무뚝뚝한 문방구 주인 김기천은 벼락을 맞고 아름다운 여인 강예빈으로 변신하고,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요요 등 초능력이 있는 각종 물건을 팔기 시작한다.

영문을 모르는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은 의문의 여인 강예빈의 정체를 캐려고 발벗고 나선다.

출연진은 모두 자신의 본명으로 나온다.

19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용진 PD는 “제일 중요했던 것은 문방구 주인과 변한 여성이 극명하게 갈렸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무서운 문방구 주인과 묘령의 여인을 떠올렸을 때 생각난 배우가 김기천과 강예빈이었다”고 밝혔다.

강예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의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드라마 속에 섹시한 모습이 아예 없지는 않다. 구석구석 섹시한 이미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데뷔 전 1년가량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는 그는 “당시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3-5세라 교사 경력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아역 배우들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강예빈의 정체를 캐려는 초등학생 6인방으로는 정다빈, 김승찬, 정인서, 강한별, 양한열, 김수영이 출연한다. 26세 개그맨 김수영을 제외하면 모두 또래 아역 배우들이다.

이밖에 개그맨 박성광이 초등학교 야외활동 담당 교사로 출연하고, 개그우먼 장도연은 초등학교 미술교사로 분한다.

12부작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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