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측은 공식 트위터에 “21일 오후 6시 30분 공연의 마담 드파르지 역은 신영숙 배우로 교체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당초 공연에 나설 배우는 백민정이었지만 ‘두 도시 이야기’ 제작진 측이 ‘사인회 발언’ 논란을 의식해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백민정은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라며 “제 경솔한 표현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백민정은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는 관객분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이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백민정은 지난 1995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해 올해 데뷔 19년째를 맞고 있는 중견 여배우다. 그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잭 더 리퍼’에 폴리 역으로 출연했으며 2011년 ‘올 댓 재즈 - 러브 인 뉴욕’, 2012년 ‘페이스오프’ 등 유명 뮤지컬에 연달아 출연한 경력이 있다.
한편, 백민정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마담 드파르지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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