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한 배경을 지닌 폼페이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뿐만 아니라 실제로 화산 잿더미에 묻혀있다가 수천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인간 화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에는 화산 폭발이라는 대재난 상황과 검투사들의 액션 장면이 스펙터클하게 담긴다. 노예 검투사 마일로(키트 해링턴)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재난 속에서 피어난 러브스토리가 드라마를 담당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폼페이 발굴 때 남녀가 서로를 껴안고 있는 이른바 인간 화석 유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폼페이의 흔적은 1592년 인간 화석이 발견되면서 다시 등장했다. 1748년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된 뒤 현재 도시의 4분의5가 모습을 드러낸 상태다. 재난 영화 ‘타이타닉’, ‘2012’의 특수 효과팀이 베수비오 화산 폭발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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