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김성주와 깜짝 캐스팅된 강호동이 ‘빙속여제’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중계로 맞붙었다. 시청률에 따른 승자는 김성주였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소치동계올림픽2014’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중계는 18.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MBC는 ‘스포츠 중계의 황제’ 김성주가 정확하고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맡았다.

같은 시각 KBS에선 개그맨 강호동이 ‘우리동네 예체능(KBS2)’의 태릉선수촌 특집으로 인연을 맺은 이상화의 중계를 맡았다.

강호동의 침착한 중계가 돋보였던 KBS 2TV ‘소치 동계올림픽 여기는 소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중계는 16.1%를 기록했다.

이상화는 이날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2차전 합계 74초 70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2연패 달성 쾌거다.

이상화의 경기와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1TV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 는 26.0%, SBS ‘현장21’은 4.2%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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