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가 중국 영화 ‘홍안로수(가제)’에서 유역비와 함께 주연으로 낙점됐다.

4일 비의 소속사 큐브DC에 따르면 비는 최근 중국 가우시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홍안로수’에서 유역비의 상대역인 남자 주인공 ‘쉬청쉰’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최초로 중국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

비는 중국의 대표 여배우 유역비(劉亦菲)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접근하지만 끝내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펼친다. 유역비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화 ‘초한지-천하대전’, ‘조조-황제의 반란’, ‘천녀유혼’ 등에서 호연을 펼친 바 있는 중국 최고 인기 여배우이다.

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 ‘홍안로수’는 배우뿐만 아니라 최고의 연출진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우시시감독은 중국 제 7대 감독 중 한 명으로 드라마 초한지, 삼국지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연출을 맡아 수상하는 등 중국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파 감독이다.

‘홍안로수’의 중국 현지 제작사 관계자는 “비의 스타성은 물론,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인 역할로서 캐릭터의 집중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는 점과 비가 맡은 역할 ‘쉬청쉰’이 스마트하면서도 예술에 흠뻑 취해 있는 캐릭터 임을 고려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하며 비를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 한국에서 6집 앨범 ‘레인이펙트(Rain Effect)’ 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비는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홍안로수’의 캐스팅으로 지난 해 브루스 윌리스와 호흡을 맞춘 헐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The Prince)’ 에 이어 중국에서도 영화배우로 나선다.

비는 3월 중순 중국 현지에서 영화 ‘홍안로수’ 첫 촬영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