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파죽의 시청률 상승세를 거듭하더니 그동안 ‘넘사벽’이었던 동시간대 KBS 주말드라마(참 좋은 시절)를 제치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MBC ‘왔다 장보리’ 35회 방송 화면
지난 9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 35회에서는 이유리(연민정 역)가 친엄마인 황영희(도혜옥 역)의 사고를 보고도 모른척 하는 뻔뻔한 모습과 이후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마치는 모습, 오연서(장보리 역)가 자신의 뿌리를 알게되는 모습 등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오연서는 안내상(수봉 역)과 김혜옥(인화 역)이 자신의 친부모이며 자신이 비술채 식구들이 잃어버린 ‘장은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10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왔다 장보리’ 36회에는 진실을 알아낸 오연서가 연민정을 압박하며 앞으로 있을 통쾌한 복수극을 예고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오연서는 황영희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이유리가 비술채 양딸이 되는데 방해될까 봐 자신에게 여태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 모습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유리는 자신의 짐에서 은비 사진이 나온 것은 보리가 한 짓이라고 둘러대지만 이로 인해 안내상은 물론 자신에 대한 유일한 지지자인 김혜옥의 의심까지 사게 된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분 시청률은 ‘왔다 장보리’가 23.5%, ‘참 좋은 시절’이 23.0%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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