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아파트 경매 “최초 감정가 14억 5900만원…파산신청은 생각하지 못해” 왜?

개그맨 이혁재의 송도 아파트가 경매로 나온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현재 이혁재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10동(239.7201㎡) 펜트하우스 아파트는 오는 10월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달 5일 한 차례 유찰돼 이번 2차 경매에서는 최초 감정가 14억 5900만 원의 70% 수준인 최저가 10억 2000만 원으로 진행된다.

이혁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꺼번에 가압류에 출연료 지급정지, 경매까지 이어지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하실까봐 파산신청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혁재는 “이사 갈 집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구나’ 싶기도 하지만 부채를 갚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혁재는 앞서 2010년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하다 부도를 맞았다. 현재 빚이 2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혁재는 한 방송에 출연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며 “아내가 ‘여보 엄마가 나 2000만원 용돈줬어’라고 얘기했는데,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혁재 아파트 경매, 그래도 지금은 마음잡고 일하는데 잘됐으면 좋겠는데”, “이혁재 아파트 경매, 아파트가 10억이 넘는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혁재 아파트 경매, 좋은 아파트를 낮은 가격에 급하게 경매로 내놔야 한다니 참 기분이 울적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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