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김상민 의원 결혼

방송인 김경란과 결혼을 앞둔 국회의원 김상민이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다”라며 “그 설레는 사람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만도 행복한데 그 사람과 웨딩사진이라는 것을 찍었다. 형언할 수 없는 이 특별한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고, 시를 쓰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며 그 사랑과 마음을 표현해 왔나 보다.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라며 ‘나눔 결혼식’에 대한 뜻을 전했다.

평소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 온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한다.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신부 김경란은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된 후 남수단에 매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결혼식장에도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하객 대상 캠페인 부스를 설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민 김경란은 2월 중 어린이재단과 함께 남수단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학교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