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 고백

유승준 심경 고백, 병역기피 첫 심경고백 “떨리고 조심스럽다” [편지 전문]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인터넷방송 생중계를 통해 논란 당시의 상황과 현재까지 심경을 말할 예정이다.

영화제작사 신현원프로덕션의 대표 신현원 감독은 12일 “유승준과 오는 19일 홍콩에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이를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국내에서 가수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면서 입국 금지 조치됐다.

이후 13년간 새 음반 발표 시도나 케이블방송에서 ‘컴백 찬반 투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비난 여론이 거세 국내 무대로 복귀할 수 없었다.

신 감독은 “국민 정서 문제가 있지만, 유승준이 당시 어떻게, 왜 그렇게 했는지 앞뒤 생략되지 않은 정확한 얘기를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생중계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를 통해 신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준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편지글과 사진을 남겼다. 그는 “이제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한다”면서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승준 편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한국을 떠난지 13년만입니다

이제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5월 19일 저녁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

-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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