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새 아침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첫 방송된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윤세아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 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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