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샤롯데씨어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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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뮤지컬 ’원스’
생생한 ’원스’의 감동
한국 찾은 뮤지컬 ’원스’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생생한 ’원스’의 감동
전 세계 영화와 음악팬들로부터 사랑받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스’가 한국에 왔다.

지난해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먼저 국내 관객과 만난 뮤지컬 ‘원스’의 오리지널팀은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독립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 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사랑을 음악과 함께 전한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연기, 안무까지 소화한다.

특히 이 작품의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공연을 마친 후 한국을 찾은 오리지널팀의 공연은 ‘폴링 슬로울리’, ‘이프 유 원트 미’, ‘골드’ 등 영화 ‘원스’의 명곡들을 현지 감성 충만한 라이브로 들을 기회다.

2012년 3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그해 토니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을 포함해 8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그래미상, 드라마 데스크상, 올리비에상 등 각종 상을 석권하며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저녁 개막을 앞두고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일부 장면 시연회에서 데스 케네디 협력 연출은 “뮤지컬 ‘원스’는 아일랜드의 정서를 많이 담고 있는 동시에 전 세계적 보편성을 띤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아일랜드의 원래 색깔을 많이 담은 공연입니다. 더블린과 아일랜드 문화의 정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원스’는 공연 시작 20분 전 관객들이 더블린의 술집을 배경으로 하는 무대에 올라가 바에서 음료를 마시고 배우들이 선보이는 즉흥 연주를 함께 즐기는 ‘프리쇼’라는 독특한 구성방식을 취한다.

케네디 연출은 한국 관객들에게 ‘원스’의 감동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고 강조했다.

”일찍 오셔서 프리쇼도 즐겨보세요. 아이리시 펍에서 우리끼리 음악을 연주하고 듣는 느낌으로 공연하는 무대입니다.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펍에 올라오셔서 함께 공연을 즐겨주세요!.”

지난 라이선스 공연 때 한국을 찾았던 케네디 연출은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관객처럼 환영해주는 곳은 없었다”며 “’원스’는 가슴이 푸근하고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그런 마음을 가진 한국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켈리 디커슨 협력 음악감독은 “지난해 한국 배우들과 작업할 때는 그들에게 원스의 음악 스타일이 낯설었다면, 이번에는 본토 배우들이 그들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언어가 아닌 음악으로 한국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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