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살겠다”는 하니…‘열일’하는 준수

“더 열심히 살겠다”는 하니…‘열일’하는 준수

하니의 ‘라디오스타’ 출연이 호평을 얻고 있다. 열애 인정 후 첫 방송출연, 하니는 사시나무 떨듯 긴장했지만 용기를 내 진심을 전했다. 아이돌에게 금기처럼 여겨지는 공개 열애. 하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심스러웠지만, 진심을 고백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팬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해 약속한 방송에 나왔고, MC들의 돌직구질문에도 불편한 기색없이 성실히 답했다. 게다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예쁜’ 대답이었다.

“저 때문에 속상했을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멤버들과 회사에서 열심히 일궈놓은 많은 것들이 수포로 돌아갈까 겁나지만, 더 열심히 살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하니는 자신이 소속된 EXID 멤버와 팬들, 남자친구인 김준수의 팬들을 생각했다. 긴 무명시절을 견딘 하니는 팬들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다. 하니는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견뎌내고 정상에 오른 만큼 지난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그런 하니의 곁에는 김준수의 따뜻한 위로가 있었다.

하니는 “역주행 이후 작년에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서 감사했지만, 겁도 많이 났고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때마다 김준수가 따뜻한 말과 위로 되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좇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만나게 됐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김준수 또한 JYJ 활동과 피처링, 뮤지컬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고 사랑받았다. ‘모차르트’에 출연하고 있는 김준수의 공연은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두 사람,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는 이유만으로 돌을 던질 팬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삐뚤어진 팬심으로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게 얼마 전 김준수는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 모욕적인 욕설과 허위 사실이 담근 글에 고소하겠다고 했다. 김준수 측은 “이달 안에 유포자를 모욕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좇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만나게 됐다). (중략)존경스러운 사람이고, 제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가장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다.” 밝고 예쁘고, 똑부러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주고 싶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