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팬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단체 ‘희망나비’에 1천300여 만원을 기부한다.

서태지의 팬들로 구성된 서태지마니아는 29일 “서태지의 45번째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연 ‘서태지 온리전 - 아저씨, 굿즈 있어요?’ 수익금 1천300여만 원을 3월 중 ‘희망나비’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서태지마니아는 서태지의 생일(21일)을 기념해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청소년수련관 다이나믹홀에서 ‘서태지 온리전’(Only+展)을 개최했다.

팬들이 기업이나 특정 단체의 도움 없이 모여 추진한 행사로 출판물은 물론 메모지, 노트 등의 사무용품을 비롯해 우산, 야구점퍼 등 생활용품까지 100가지가 넘는 서태지 관련 상품이 500여 관람객의 호응를 얻었다.

서태지마니아는 “서태지 팬덤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성격의 이번 행사를 통해 수익금 약 1천300만원을 모았으며 행사 종료 후 남은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일정 기간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한 뒤 최종 수익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데 전액 기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