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애가 결혼 6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지애는 최근 매거진 ‘GanGee(간지)’ 8월호 표지모델로 나서 순백의 드레스를 착용하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지애는 인터뷰에서 “임신 4개월 째다. 5월 23일에 처음 알게 됐다”면서 “나도 남편도 얼떨떨 했다. 사실 가을 쯤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행 계획도 많이 잡아 놨었다. 생각보다 빨리 찾아 왔다”고 밝혔다.

이지애는 “성별은 상관 없다.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는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딸이었으면 한다”면서 “아들 낳은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엄마가 주는 것 보다 아이에게 받는 사랑이 더 크다고 하더라. 남편 같은 아들이라면 더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애는 “사실 태명을 2011년에 지어 놨다”며 “저희가 10월 9일 한글날에 결혼식을 올렸다. 저와 남편 둘 다 아나운서지 않나. 한글은 각별하다. 결혼 이듬해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보면서 ‘이도’라는 이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몽에 대해서는 “남편이랑 같은 날 다른 꿈을 꿨다. 꿈에서 친정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여 주셨는데 그 안에 반짝거리는 귀걸이가 있더라. 딸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남편은 꿈에서 튼튼한 뿌리를 세 개 캤다고 하더라. 알아보니 뿌리는 아들이란다”고 전했다.

결혼 6년 만에 임신한 이지애는 “결혼 초기에는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쉽지 않았다. 2014년에 회사를 그만 두면서 자리잡을 시간이 필요 했다”며 “사실 남들이 뭐라 하는 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내 자신이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적당한 때에 적당한 궤적을 긋는 것이 중요하고, 가장 좋은 때 운명적으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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