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박과 최우식이 이른바 ‘개념 배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박<br>연합뉴스


최우식<br>연합뉴스
두 배우는 6일 오전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상징하는 하늘색 하트 모양 배지를 달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더 패키지’ 촬영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길이다.

먼저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출국장에 나타난 윤박은 회색 후드티에 배지를 착용했고, 이어 도착한 최우식은 메고 있는 크로스 백 어깨끈에 배지를 달았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두 배우로부터 외교부와 KOICA가 펼치는 국제 빈곤퇴치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이들에게 배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윤박은 최근 막을 내린 드라마 ‘청춘시대’를 비롯해 ‘망원동 브라더스’로 연극 무대에도 오르고 있고, 최우식은 영화 ‘부산행’에서 열연한 데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궁합’, ‘그대 이름은 장미’에도 출연해 대세 배우로 자리를 잡고 있다.

국제빈곤퇴치기여금(www.koica.go.kr/program/airticket/index.html)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1천 원씩 부과하는 항공권 연대기금으로,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관리·운용한다.

지난 2007년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조성한 기여금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빈곤과 질병 퇴치를 위해 쓰이고 있다. 아프리카의 출산 환경을 개선하고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사업이 대표적이다.

외교부는 세계의 빈곤 퇴치 및 지카 바이러스·에볼라·메르스 등 국제 감염병의 예방과 퇴치를 위해 이 기여금을 항공권연대질병퇴치기금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OICA는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알릴 목적으로 코이카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officialKOICA)를 통해 여권 사진 인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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