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형 마치고 출소한 이센스

대마초 흡연 혐의로 복역했던 래퍼 이센스가 출소했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이센스는 3일 오전 충청남도 홍성교도소에서 약 1년 6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조용히 출소했다. 특별한 인터뷰나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며, 소속사 관계자들과 지인들의 경호 아래 극비리에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이센스는 음악 작업 등에만 열중할 계획이다. 활동 계획 역시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한편 이센스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 및 자택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생활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감 전 완성한 첫 정규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정판 1만6000장이 매진됐다. 지난 2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힙합음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네티즌들이 “죄는 미워하겠지만 재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최고의 힙합왕이 돌아왔다”, “악마의 재능”며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범죄자인 것은 분명하며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만큼 충분한 자숙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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