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체 실물 음반 판매량의 3분의1 정도를 가져간 방탄소년단.<br>빅히트 제공 올 상반기 전체 실물 음반 판매량의 3분의1 정도를 가져간 방탄소년단.<br>빅히트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4/SSI_20200714182058_V.jpg)
빅히트 제공
14일 국내 대중음악 순위를 종합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더 소울:7’(MAP OF THE SOUL:7)이었다. 약 426만장이 팔려 ‘톱 100’ 중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장 많은 앨범을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12.6% 포인트 감소했다.
●음원 판매 15%↓… 앨범은 42%↑
전체 앨범 판매는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400위권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1293만장에서 올해 1835만장으로 약 542만장 증가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의 73.2%를 달성했다. 이는 1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아이돌 그룹이 늘어난 효과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한 밀리언셀러였지만, 올해는 세븐틴(120만장), 백현(97만장), NCT 127(78만장) 등이 팬덤 성장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밖에도 아이즈원, NCT드림(Dream), 트와이스, 갓세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로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미뤄지면서 OST가 가요시장에서 선전했다.<br>스튜디오 마음C 제공 코로나19로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미뤄지면서 OST가 가요시장에서 선전했다.<br>스튜디오 마음C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4/SSI_20200714182112_V.jpg)
스튜디오 마음C 제공
드라마 OST 강세도 눈에 띄었다. JTBC ‘멜로가 체질’, ‘이태원 클라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의 OST가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휩쓸었다. 가온지수 점유율도 전년 대비 13.1% 포인트 올랐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분석 보고서에서 “OST 초강세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보류 또는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미뤄지면서 임영웅(사진)·송가인 등의 트로트 장르가 가요시장에서 선전했다.<br>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코로나19로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미뤄지면서 임영웅(사진)·송가인 등의 트로트 장르가 가요시장에서 선전했다.<br>뉴에라프로젝트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14/SSI_20200714182048_V.jpg)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음원 유통 점유율은 지코의 ‘아무노래’, 아이유의 ‘러브포엠’(Love poem),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이 흥행한 카카오M이, 앨범 점유율은 방탄소년단 등을 유통하는 드림어스가 가장 높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