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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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정(61)이 MBC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속옷을 벗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스토리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초대에 응답한 최불암 등 ‘전원일기’ 식구들이 모였다.

박순천은 20대 때 전원일기’에서 김혜정을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며 반가워했다.

박순천은 그러면서 김혜정의 빨래터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처녀잖아요. 브래지어 안 하고, 남자 런닝셔츠를 딱 입고, 일하고 나서 빨래터에서”라며 “나는 지금까지 본 중에 아무리 화장품 광고라 하더라도, 그 컷처럼 예쁜 거 못 봤다”고 김혜정의 20대 시절을 칭찬했다.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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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혜정은 “이관희 감독님하고 많이 싸웠지”라고 회상했다. 김혜정은 “서로 상의를 하는데, 비키니를 입은 것보다 런닝셔츠가 물에 탁 달라붙은 게 젖으면 더 관능적으로 보인다는 거야”라며 “씻는 것도 막 하지 말라고 하더라. ‘못해요’라고 했더니 하라고 하더라. 생땀이 나면서 했다”고 당시 촬영 상황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그만큼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있고, 현장을 살린 거야”라고 김혜정의 노력을 인정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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