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최상남 역의 한주완이 돌려차기로 왕수박(오현경 분) 불륨남을 제압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주완은 특히 허세달(오만석 분)이 복수에 실패한 가운데 멋진 액션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기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허세달은 우연히 왕수박과 허우대(이상훈 분)가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 세달은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수박이 이혼까지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세상에 가장 나쁜 놈들이 가정파괴범들이다. 반드시 응징해야한다”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장난감 방망이와 뒤집개를 챙겨 나간 세달은 상남 역의 한주완에게 바로 연락을 했다. 세달의 부름을 받고 달려 나간 상남은 허우대의 회사 앞에서 잠복한 후 기습을 계획했다.

수박을 만난 허우대는 혼자서 건물을 빠져나왔고, 세달은 다짜고짜 우대의 뒤에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우대에게 잡힌 세달은 힘을 못 쓰고 버둥거렸고, 한주완이 돌려차기 한 방으로 세달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주완은 “우리 형님 대신이다. 남의 여자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 앞으로 어디가든 뒤통수 조심해라”며 우대에게 으름장을 놓았고, 세달은 “경고하는데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며 들고 있던 뒤집개로 따귀까지 날렸다.

복수에 성공한 세달은 고민중에게 전화를 걸어 마치 자신이 복수를 주도한 듯 “최서방하고 나하고 시원하게 복수를 해줬으니 두 다리 쭉 뻗고 자라”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에 민중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고맙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39회는 37.6%(이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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