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맥스 ‘쾌걸 조로리’ 시즌2

단순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폭넓게 사랑받아온 일본 애니메이션 ‘쾌걸 조로리’가 두 번째 시즌으로 국내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채널 애니맥스는 23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에 ‘쾌걸 조로리 시즌 2’를 방송한다. 일본에서는 2005년부터 2년간 NBN에서 방송됐다.

하라 유카타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TV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쾌걸 조로리’는 주인공인 여우 조로리가 그의 부하인 멧돼지 형제 노시시, 이시시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조로리는 예쁜 신부와 성(城)을 찾는 것을 목표로 여행에 나서지만 가는 곳마다 장난을 쳐 새로운 사건을 일으킨다. 이들은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특유의 정의감과 재치로 문제를 헤쳐나간다. 그런 가운데 악당들을 혼내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내는 착한 일도 한다.

만화책을 보는 듯한 단순한 그림체와 독특한 아이디어,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가 웃음을 자아내며 극장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번 방영되는 시즌 2는 애니메이션 중간에 ‘넬리’와 ‘퀴즈’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수수께끼 코너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애니맥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신작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 ‘스페이스 댄디 시즌 2’(일요일 오후 11시), ‘리플라이:하마토라’(금요일 오후 11시), ‘버블버블 마린’(월~목요일 오전 8시) 등이 방영 중이다. 오는 25일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날아라! 호빵맨 시즌 4’가, 30일부터는 매주 수~목요일 오전 7시와 오후 8시에 ‘건담 빌드 파이터즈’를 방송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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