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에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저 하늘을 날아서’ 등 2집의 전곡이 사랑을 받으며 한국 가요계에서 공식적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최초의 앨범이 됐다.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오른 변진섭은 27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음악적 열정을 마음껏 펼쳤다. ‘홀로 된다는 것’ ‘희망사항’ ‘너에게로 또다시’ 등 귀에 익숙한 명곡들을 부드럽고 담백한 창법으로 소화하며 기계음과 자극적인 사운드에 지친 관객들을 편안하게 이끌었다. 그는 “좋은 노래를 불렀던 가수, 노래 참 잘했던 가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밤 1시 5분 방송되는 스페이스 공감의 ‘2014 열혈 사운드의 발견’은 헤비니스(Heaviness) 음악이라는 척박한 토양 위에서 생존하고 발전해 온 여섯 팀을 조명하는 시리즈다. 이날 방송에서는 LA메탈을 재해석하는 밴드 ‘히스테릭스’와 1980년대 글램 메탈의 부활을 꿈꾸는 ‘피해의식’을 만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