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투게더’ 9일 방송

가수 서태지(42)가 신비주의를 벗고 9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 모습을 드러낸다.

배우 이지아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6월 결혼한 16세 연하 배우 이은성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8일 제작진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 4일 진행된 녹화에서 이은성과 연애시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함께 했던 데이트 사진을 비롯해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또 지난 8월 태어난 딸의 사진도 보여줬다.

서태지는 “딸에게 이번 신곡을 들려 줬더니 반응을 하더라. 그래서 그 노래와 관련된 태명을 짓게 되었다”며 “예전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어디에서도 속에 있던 이야기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오늘 이야기를 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도 밝혔다.

서태지의 ‘해피투게더’ 출연은 그의 9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뤄졌다.

서태지의 토크쇼 출연은 6년 전인 2008년 MBC TV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에서 이준기와 여행 토크를 선보인 이후 처음이다.

서태지의 컴백에 앞서 가수 아이유가 부른 서태지의 9집 선공개곡 ‘소격동’은 지난 2일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에 대해 서태지는 “나오자마자 음원 1위를 해서 정말 놀랐다. 아이유 덕분인 것 같다”며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다. 연애 시절부터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녹화에서 자신의 22년 음악인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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