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서 합성한 이미지 노출… SBS측 “단순한 방송 사고”

SBS의 메인 뉴스인 ‘SBS 8 뉴스’가 2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이미지를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SBS 뉴스 노무현 前대통령 비하 사진<b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문제가 된 부분은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위험을 다룬 ‘특파원 현장’으로,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을 설명한 도표 중앙 하단에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가 흐릿하게 찍혀있다. 이 이미지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저장소’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방송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해당 그래프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쓰는 과정에서 문제의 이미지를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것 같다. 현재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 기사는 2013년 8월 21자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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