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한국식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KBS 2TV의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가 8.5%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일도 칸타빌레’는 전날 첫회에서 전국 시청률 8.5%, 수도권 시청률 9.5%를 각각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의 시청률이 18%로 가장 높았다.

첫 방송에서는 한음 음악대학교 피아노학과의 최우수 인재인 차유진(주원 분)과 ‘떨거지’ 학생인 설내일(심은경)의 엽기적인 만남과 함께 괴짜 교수인 프란츠 슈트레제만(백윤식), 독불장군 유형의 교수인 도강재(이병준) 등 여러 등장인물들을 유쾌하게 터치하며 보여줬다.

주원은 차유진을 까칠하면서도 은근한 자상함이 있는 인물로 소화해냈고, 심은경의 설내일은 다소 기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를 가진 인물로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차유진과 설내일, 두 주인공이 가진 트라우마도 일부 공개됐다.

연출자인 한상우 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일본판 드라마는 거의 참고하지 않고 만화책을 기본으로 했다고 밝혔지만, 상당 부분이 우에노 주리와 다마키 히로시 주연의 일본판 드라마를 떠올리게 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SBS ‘비밀의 문’은 7.0%, MBC ‘야경꾼일지’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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