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에 출연한 한상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50회(마지막회/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에서 한상진은 “촬영 준비 기간부터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마치 역사 속에 살았던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상진은 이어 “‘적룡’이라는 인물은 비리 사찰의 ‘지재 스님’이다”라며 “방송 초반에는 자신의 이익과 재물에 비중을 두었다면, 무명임이 밝혀진 뒤 무명 조직에 대한 의리가 주를 이뤘다. 무명이 선한 조직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명분을 찾고 한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의리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상진은 또한 “‘적룡’ 역시 선한 인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하다고만 볼 수는 없는 인물이라서 이 부분을 연기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상진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가 바뀌는 동안 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신 제작진분들과 선후배 동료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고, 그동안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상진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명의 활동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마지막 반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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