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오가 화제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점심 복불복을 위해 알파고가 아닌 알파오와 오목 대결을 했다. 이날 ‘1박2일’이 봄맞이 간부수련회 특집으로 꾸며진 만큼 알파오와의 대결은 ‘통찰력’을 위한 것.

‘1박2일’ 멤버들은 알파오의 등장에 당황하면서도 오목 대결을 시작했다. 특히 알파오는 멤버들이 오목을 두자마자 빠르게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오목을 이어갔다. 이에 멤버들은 경악하면서 “어떻게 이기냐”고 반발했다. 결국 ‘1박2일’ 멤버 모두가 알파오에 패해 웃음을 안겼다. ‘1박2일’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1박2일’ 멤버들이 진거지 인류가 진 게 아니‘라고 강조해 폭소하게 했다.

알파오는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링크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알파고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알파오는 무엇일까.

알파오는 알파고와 다른 듯 유사하다. 알파오는 미국의 한 대학교 출신 중국인 개발자가 제작한 ’이씬‘이라는 오목 프로그램이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중 오목에 빠져 ’이씬‘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4월 최초 개발 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고 방송에 나왔던 알파오가 최신 버전인 것. 알파오는 특히 실제 오목 프로그램 중 최강의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고 오목을 좋아하는 이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전해졌다.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알파고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몬테카를로트리탐색 기술과 심층신경망 기술을 결합해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몬테카를로트리서치는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알고리즘이다.

사진 = 방송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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