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주간아이돌’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11개월 여만에 복귀한 MC 정형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데프콘은 “너무나 그리웠던 순간이 돌아왔다. 엄청난 존재감을 갖고 있는 ‘주간아이돌’의 그분께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정형돈은 데프콘의 뒤에 숨어 부끄러워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달라진 등장방식과 카메라 위치에 혼란 스러워 하면서도 빠르게 ‘주간 아이돌’ 현장을 장악했다.

그는 이날 소감을 밝히면서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된다. 하지만 올 곳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활동 중단 전 못지않은 자신감을 보였다.

정형돈은 공백기에 대해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있었다. 치료도 잘 받았다”고 언급했다. ‘쉬는 동안 인증샷이 안 찍힌 비결이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일단 안 돌아다녀야 한다. 제 구역에서 조용히 심신을 단련했다”고 답했다.

이날 ‘주간아이돌’ 게스트는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컴백한 에이핑크였다.

초롱은 “무슨 말을 못 하겠다. 또 들어갈까봐”라고 정형돈에게 돌직구를 던졌고 남주는 “(탈장) 수술했을때 너무 웃긴다고 터질 것 같다고 하셨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정형돈은 에이핑크와 찰떡 호흡을 뽐냈다. 에이핑크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과 정형돈의 입담이 어우러졌다.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에이핑크가 틀리자 정형돈은 에이핑크의 대박을 기원하며 강렬한 뿅망치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 장애에서 비롯된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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