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김하늘이 이상윤에게 달려가 안기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하늘(최수아 역)은 이상윤(서도우 역)에게 비행을 떠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곧 비행이에요. 이틀 동안은 핸드폰 확인 못 해요. 돌아와서 연락해요”라고 서도우에게 문자를 남겼다.
서도우는 “일주일 뒤, 우리에게 무엇이 그대로고 무엇이 달라져 있을지 나도 궁금하네요. 잘 다녀와요”라고 답장을 했다. 최수아는 집에서 이 문자를 보며 “나는 지금 비행 중이다”라 중얼거렸다.
최수아가 비행을 떠난 줄 아는 서도우는 작업실 정리를 하는 아쉬운 마음에 “오늘이 작업실 마지막이에요. 같이 있고 싶어요. 지금 여기로 와요, 당장”이라는 문자를 남겼다. 이를 보고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한 최수아는 결국 서도우의 작업실로 뛰어 갔다. 두 사람은 남들의 시선을 피해 진한 포옹을 했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나쁜 게 아니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응원하면서도 계속 조마조마, 이 드라마 뭐죠?”, “주변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은 두 사람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