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 캡처
‘강적들’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독특한 행동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아닌) 딴 시대를 사는 듯 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독특한 행동은 이정현 전 대표의 부추김도 한몫했다”면서 “주위에서 말려야 할 사람인 이정현 전 대표가 옆에서 부추겼기 때문에 이 같은 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이날 패널들은 송영길 의원의 인천시장 재직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변기를 뜯고 갔다는 사건과 영국 순방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숙소의 시설물을 대거 수거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다”며 “전제 군주 국가의 공주, 또는 왕의 정신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을 하다 보니까 이게 미스 매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최고 직위에 올라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 박 대통령은 매우 불행한 길로 빠져들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면서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아닌) 딴 시대를 사는 듯 보이기도 하다”며 “기이한 행동은 대통령이라는 최고 직위에 올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은 자신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비교에 대해서 “반은 좋고, 반은 나쁘다”면서 “성공했다는 면에서는 기분 좋지만 저는 사실 세게 말하는 편이지만 막말이나 불합리한 말 같지 않은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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