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이 독일서 분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 박명수 아내 한수민은 시청자 김은희, 김경선과 독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차를 타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갔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마차를 타고 성까지 올라갔다. 한수민은 마차에서 “똥이 있어요”라며 길을 가리켰고 가이드는 말들이 싼 거라고 설명했다.

김은희는 성을 보고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어”라며 감탄했다. 세 사람은 성에서 성 주변의 풍경을 보고 환호했다.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성 뒤에는 알프제 호수가 있었다.

세 사람은 알프제 호수가 보이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식사 중에 아내들은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한수민은 “결혼하고 2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그러면 아이를 두고 많이 나갈 수 있는데 남편이 나가는 걸 싫어해서 그런지 많이 나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경선은 남편이 가끔 자신을 “선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에 한수민은 “박력 있고 멋있다”고 부러워했다. 한수민은 “명수 오빠는 결혼하고부터 ‘여보’였다. 한 번만 ‘수민아’라고 불러달라고 해도 안 한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 이름 부른다. 유재석 오빠는 ‘경은아’, 하하 오빠도 ‘고은아’, 준하 오빠도 ‘니나’라고 부른다. 명수 오빠만 ‘여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수민은 박명수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한수민은 “방송에서 아내들의 이름을 불러주자고 하더라. 나도 모르게 보고 있다가 ‘XX하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들은 명절 때 힘든 점을 털어놨다. 한수민은 자신이 언제나 부족한 며느리 취급을 당한다고 말했다. 한수민은 “남편이 ‘다 우리 집에 와서 추석 연휴 보내’라고 시댁에 전화를 돌린다. 오빠가 멋대로 전화하고 나서 안 된다고 할 수 없다. 물어보고 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음식은 직접 해서 대접한다. 다음날은 힘드니까 사려고 하면 ‘그 하루 음식 하는 게 뭐가 힘들어?’라고 한다. 남편 보기엔 항상 부족한 며느리다. 제가 옥토버페스트를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라며 박명수에 대한 서운함을 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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