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우혁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이지혜는 이세미와 인사를 나눴다. 이지혜는 “키스신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민우혁은 “그걸 왜 이야기를 하냐”라며 당황했다.
이후 민우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거(극 중 스킨십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진 않다. 이걸 이해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 나라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 텐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했다면 저는 그러지 못했을 거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세미는 “사실 괜찮을 순 없다. 나도 여자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무대 위에 있는 거다. 그런데 이성적으로 보게 되는 거다. 우리 남편이 잘될 수 있는 길이니까. 익숙해지는 건 아니지만 괜찮아지려고 한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