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개막식 실수가 화제다.

2014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가 사륜기가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소치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으며, 약 50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하며 성대하게 펼쳐져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피날레에서 오륜기 중 하나의 동그라미가 펼쳐지지 않는 실수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섯 개의 눈꽃이 오륜기의 다섯 개의 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눈꽃이 펼쳐지지 않은 것.

소치 개막식 오륜기 실수 이후 카메라에 잡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모습은 입을 굳게 다물고 애써 미소를 유지하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소치 개막식 오륜기 실수에 대해 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건 있을 수 없다.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며 “보통사람이라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그것 하나가 심히 거슬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에른스트는 완벽하게 닦인 공은 작은 흠집이 보일 때 얼마나 완벽하게 닦였는지 깨달을 수 있다는 불교의 참선 얘기를 꺼내며 작은 기술적 실수가 개막식의 완성도를 돋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소치개막식 실수에 네티즌들은 “소치 개막식 실수 아쉽다”, “소치 개막식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그게 안 펴지다니”, “소치 개막식 실수, 푸틴 미소 지으려고 하고 있지만 완전 화났을 듯”, “소치개막식 실수..푸틴 표정 대박”, “소치개막식 실수..오점을 남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소치 올림픽 개막식’ 중계 화면 캡처 (소치 개막식 실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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