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식사 차별 논란

17일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컬링의 경우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태릉선수촌 식사 대상에서도 제외돼 선수들이 외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체육계 전반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점들이 발본색원 되도록 정부·당국이 적극 나서 달라”고 언급했다.

컬링 선수들은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수 없어 식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올림픽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컬링을 비롯한 몇몇 종목의 선수들은 선수촌 내 전용경기장이 없거나 수용 규모 등을 감안해 촌외종목으로 지정돼 다른 선수들이 받는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은 자체적으로 숙식을 해결하며 묵묵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 3승을 거두며 향후 우리나라 컬링의 앞날에 청신호를 밝혔다.

국가대표팀의 차별대우 사실이 널리 확산되자 네티즌은 비인기종목 국가대표들에 대한 차별대우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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