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일 오후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일부 고객들에게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SK텔레콤은 3월 20일 18시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 발생 직후 조속한 해결을 위한 긴급 복구 작업 및 정확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해 문제 발생 24분 후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며 “시스템 복구에도 불구, 가입자 확인 시도횟수가 폭증하여 부득이 트래픽 제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T 통신장애 보상에 대해서는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약관에는 3시간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을 경우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쯤 발생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의 통화 장애는 자정이 되도록 무려 6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SK텔레콤은 2743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국내 이통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5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퇴근시간대 이동통신가입자들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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