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52)이 외제차 리스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계은숙과 지인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계은숙은 4월 시가 2억 340만 원 상당의 포르셰 파나메라 모델을 리스로 구입한 뒤 대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계은숙은 공연 출연료로 2억원을 받기로 돼 있다는 내용의 문서를 꾸며내 제출한 뒤 매달 수백만원씩 리스대금을 캐피탈 업체에 지불하기로 하고 차량을 받았다. 하지만 계은숙은 사채업자에게 차량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렸고, 대금은 지불하지 않다가 캐피탈 업체로부터 고소됐다.

하지만 계은숙 측은 “지인이 차를 리스할 때 계은숙이 보증을 선 것이다. 보증을 잘못 선 것뿐이지 차를 보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은숙은 1977년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1985년 일본 가요계에서 ‘오사카의 모정’을 발표하면서 엔카 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계은숙)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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