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정우성 결별이유’

배우 이지아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정우성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털어 놓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열애설이 불거질 당시 전남편 서태지와 관련한 비밀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그때(가수 서태지와의 이혼 보도가 나간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 하지 않았다”면서 “듣고 싶은 얘기만 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이혼 사실 보도 이후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사건이 터진 후 집에 돌아가서 열흘 동안 벽만 보고 살았다. 그게 가능하더라. 사람이 극도의 쇼크 상태가 되면 시간 개념이 없어지더라. 밥도 못 먹었다”며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비타민을 먹었는데 그거마저도 다 게워냈다. 그 후에도 4개월을 집밖에 안 나오고 살았다. 그런데 슬픈 건 집밖에 안 나오는 게 익숙했다. 어느 날 꿈을 꿨는데 내가 유체이탈을 했다. 태어나서 그렇게 답답한 감정은 처음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렵게 찾아온 사랑인 정우성과의 이별에 대해 “그때 당시 사람들은 진실을 궁금해 하지 않았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싶은 거 같다.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아껴줬다. 그분도 나를 위해 말을 아껴줬다. 입을 닫고 나니 더 많은 억측과 오해가 생겼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그분과도 잘 결정을 한 거 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지아는 “사실 그런 일이 있어도 잘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우리가 헤어졌다고 하더라. 나는 너무 놀라서 ‘우리가 헤어졌대’ 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정말 헤어지고 나니까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며 진실과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답답한 마음을 고백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지아 정우성 결별이유)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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