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민호가 31일 잠실구장 LG전에 앞서 전날 경기 후 물병을 던진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29)가 31일 ‘물병 투척’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민호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시작 전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강민호는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감정조절을 하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또 ”남은 시즌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도 사과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책임지는 현장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민호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자 더그아웃에 나와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졌다.

강민호는 31일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9회초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있었는데 마음이 상했다”고 밝혔다. 강민호의 ‘물병 투척’ 사건은 경기 직후 한 관객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와 관련, 다음 달 1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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