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선 강타가 결국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했다.

6일 뮤지컬 ‘헤드윅’ 제작사인 쇼노트는 6일 “‘헤드윅’을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소속사와의 협의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된 배우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이어 “배우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며 “해당 공연 회차 티켓 취소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는 티켓예매사이트, 개별 LMS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강타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 돼 17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공연을 약 10일 앞두고 하차하게 됐다.

강타는 지난 1일 레이싱모델 우주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강타 측은 “몇 년 전 끝난 사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강타 측은 “동료 사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후 우주안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와) 최근 다시 만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열애설은 재점화됐다.

사태는 방송인 오정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강타와 교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더욱 커졌다. 오정연은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힘들었다”고 말한 것.

결국 강타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글을 남겼다. 그는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진=쇼노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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