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요르단 군은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하에 전투기 30대를 동원,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IS에 대한 공습은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으로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며 IS를 괴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IS 공습에 나선 전투기가 발진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포탄에 이슬람 경전 꾸란의 경구와 반(反)IS 구호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실제 공습 장면과 함께 전투기들이 알카사스베 중위의 고향 마을 상공을 지나면서 경의를 표한 뒤 수도 암만으로 무사 귀환하는 장면도 내보냈다.

한편 IS는 6일 미국인 여자 인질이 요르단의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 외곽 공습에 나섰을 때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IS는 공습 지역의 3층 건물이 부서진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미국인 20대 여성 인질이 해당 건물 안에 있어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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