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전속 계약 해지 요구를 한 가운데, 소속사 수박 E&M 측이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진흙탕싸움을 예고했다.

앞서 송가연 측은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13일 송가연의 소속사인 수박 E&M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의 출발은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고,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라고 폭로했다.

수박 E&M 측은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송가연은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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