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입대, 전 여친 유산 폭로 뒤 조용히 입대 ‘배용준 배웅’ 왜?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폭로전을 뒤로 한 채 입대했다.

김현중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대표 배용준이 입소 길을 배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김현중 입대 하루 전 터진 전 여친과의 공방으로 마음이 편치 않을 김현중을 위로하고 군 생활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 측은 입대에 앞서 입대 소식을 알리며 “입대 당일 현장에서는 어떠한 공식 일정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김현중 씨는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분들과 가족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왔다”고 전했다.

입대한 김현중은 1년 9개월간 육군 현역으로 복무, 오는 2017년 2월 전역한다.

한편 전날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김현중의 전 여친 A씨가 지난해 5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보도돼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 전 여친 A씨는 김현중이 자신 외에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된 후 지난해 5월 30일 김현중에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호소했다. 이에 격분한 김현중이 약 30분 동안 임신 중인 A씨를 폭행해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전신 타박상을 입게 됐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측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해 5월 당시 김현중 전 여친 A씨의 임신 여부를 A씨로부터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현중 씨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A씨가 언론 인터뷰 등으로 김 씨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사진=서울신문DB(김현중 입대, 김현중 전 여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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