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방송 이후 에콰도르의 이반 카비에데스의 오티리노 테노리오를 위한 스파이더맨 마스크 세레모니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에콰도르의 공격수 이반 카비에데스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코스타리카전서 추가 시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마스크를 쓰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는 앞서 2005년 5월 7일 25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표팀 동료 오티리노 테노리오에게 바친 세레모니였다.

테노리오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기억한 카비에데스는 팀의 16강행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뽑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모니를 펼치며 세상을 떠난 동료와 기쁨을 함께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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