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제기 혐의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양승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에 대한 재판에서 이들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강용석이 박원순 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법정 출석을 요구했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공개 신체검사 결과가 조작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검찰은 조작은 없다는 판단이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쳤다.

이날 재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강용석 변호사는 “주신 씨의 MRI를 비교해보면 상식적으로 다르다. 주변 의사들도 다른 사람이라는 의견”이라고 말하며 강력하게 재판 출석을 요구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무소속 의원이던 지난 2012년,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공개 신체검사 결과 주신 씨에게 허리디스크가 있다는 판정이 나왔고, 당시 강용석은 ‘의학적 판단을 받아 들이겠다’며 검사 당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