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는 서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의 명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서대영은 윤명주가 우르크로 떠나기 전 남긴 편지를 발견했다.
윤명주는 편지에서 “당신이 이 편지를 읽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 우리는 엇갈렸다는 얘기고, 아버지가 도망치라는 명령을 했다는 건데. 미안해. 남자 앞길 막는 여자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난 또 이렇게 당신의 안부를 묻고 당신은 대답할 말을 못 찾고, 우리는 또 멀리 있겠지. 미안해. 이럴 줄 알면서도 당신한테 달려가서 온 마음을 다해 안겨서 더 많이 손 잡아줄걸, 안아줄걸, 후회해서. 아직도 당신 사랑해서. 이 고백은 못 들어도 좋으니까 우르크에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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