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윤이 KBS2 ‘태양의 후예’에 첫 등장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재윤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5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이 과거 동료였던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를 적군으로 만나게 됐다. 조재윤은 부정을 일삼는 우르크 측 건설책임자 진소장 역으로 분해 아구스에게 복종하는 기회주의자적인 면모를 보였다.

갱단 두목인 아구스와 강제로 밀거래를 하게 된 진소장은 “누가 됐든 수수료만 정확하면 난 상관없다”며 강자 앞에서 빠른 두뇌판단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서 파견 온 의료단 사람들에게는 “나는 을이 아니고, 갑 쪽 사람이라고”라며 군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조재윤은 이날 탐욕스러운 악역으로 완벽 변신, 탄탄한 연기로 돈과 권력 앞에 복종하는 하수인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유시진와 아구스의 마찰이 본격화되면서 진소장의 기회주의자적인 면모가 극에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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