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이 목숨과 왕좌 그리고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15일 ‘대박’ 제작진은 여진구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진구는 한복에 갓을 쓴 채, 어두운 공간에 앉아 있다. 여진구의 곁에는 화려한 색감의 의상, 그보다 더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여성들이 여러 명 둘러 앉아 있다.

사진만으로도 여진구가 기존의 사극 출연작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름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여진구의 보다 깊어진 눈빛과 날카로운 캐릭터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승부에서 승리한 듯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번쩍 들거나, 기생으로 보이는 여인을 미소로 바라보는 모습은 ‘한량’과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반면 상대를 매섭게 바라보는 눈빛은 차갑고 예리해서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정교한 여진구의 연기가 ‘대박’에서 어떻게 빛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진구는 극중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역을 맡았다.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의 몸에서 태어난 왕의 아들. 하지만 결핍된 상황을 겪으며 냉철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여진구의 첫 촬영을 지켜본 현장 관계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누구보다 먼저 몰입하고 연잉군 그 자체가 되는 여진구의 열연이 돋보였다.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진짜 청년이 된 여진구의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드라마. SBS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28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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