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정년퇴임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을 보낸 여고생은 “아버지는 술만 드시고 일을 하지 않아 고민이다. 퇴직금을 두 달 만에 다 쓰셨는데, 엄마는 편찮으셔서 제가 생활비를 벌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여고생이 5년째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자, 소진은 “과거에 저도 아르바이트를 섭렵했었던 때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치킨집, 호프집, 분식집 등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양말 공장에서 일했을 때다. 레일이 돌아갈 때 바코드 붙이는 걸 하다가 기절했다”고 말하며 사연자에 깊은 공감을 보냈다.
이후 사연자의 아버지 또한 많은 나이로 재취업이 쉽지 않아 힘들어하는 속내가 드러나면서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사진=SBS ‘동상이몽’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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